2013년 10월 9일 수요일

우리 사이에 아름다운 꽃 한 송이 피우고 싶다.

너와 나 사이에
사랑꽃 가득 피울 수 있는
푸른 동산 하나 만들고 싶어
빛나지 않아도
비옥하지 않아도 좋아,
사각의 모서리 질서만 있다면
수많은 설레임의 날들로
어디론가 흩어진 파편의 꽃씨를
한곳으로 모아,
우리들 정원에
아름다운 꽃송이 꽃 한 송이 피우고 싶어
만개하지 않아도 돼......
피다 지쳐 시든다 해도
언제라도 기다릴 수 있는
그리움의 씨앗, 우리에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