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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구월의 노래
구월의 노래
淸夏 김철기
바람이 뭐라고
무슨 말 했기에
˝툭툭˝
밤알이 떨어지는 소리
땅을 흔든다
만물 들녘
금빛 물결로 출렁거리는 모습이
바다와 같아
마음 한자리
가을 햇볕 따라가니
어느새 해 질 녘
산골 물소리
초랑초랑 귓가에 들려오는데
움켜쥔 그리움
강물처럼 넘친다
텃밭문학 淸夏 김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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