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 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 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 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과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 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 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지?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 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과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 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볼펜을 종이에 긁적이며 고르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구 만지작 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줄 아는
멋진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요

오늘 옷 참 잘 어울려요
라고 하면서 먼저 웃으며 인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