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4일 월요일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것~!
찬란한 에메랄드빛 보석보다 눈부신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 믿었다

하지만 누구도 내게
사랑이 변할 수 있음을 말하지 않았다

식어버린 그 사랑이 얼마나 차갑고 시린지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누구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세월이 흐르면 지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구도 내게
이별마저 사랑하라 말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고

그리움이라는 아릿한 슬픔이
하얀 바람꽃처럼
온 세상을 물들이는 그날

진정한 사랑도 이루어 진다고
누구도 내게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다.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풍향 서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