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4일 월요일

여명

여명
겨울 새벽 부시시한 눈으로
맑은 창밖 바라볼적.

눈부신 겨울하늘 푸른하늘 함께
맑은 햇살 하늘에 뿌리며 떠오르는 여명.

오래 바라보고 싶지만, 좀더 가까이서 보고싶지만.
얇은 옷차림 차가운 겨울 바람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지만 당신과 멀어지기 싫어서
창을 열고 추위에 떨며 그대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당신은 왜이리 빨리 가는지...
한순간의 빛줄기로 화한 그대를 그리워하며 한숨만...

앙상한 나뭇가지 바람에 흔들리며
그대는 그렇게 사라져 갑니다.

내일 다시 볼수 있겟지 하는 기대를 품으며
나는 그대를 그리워 하며 뒤돌아 섭니다.

그리곤 뒤를 힐끗힐끗 처다보며 아쉬워 하지만
내일 다시 본다는 희망에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흐린 하늘 그대가 없으면
내일 볼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맑은 하늘 그대가 있으면
내일 또 본다는 기대를 가지며...

나 오늘 여명이 사라진 자리에서 말합니다.

나 아직 사랑하는 이는 없지만
언젠가 만난다면 내 사랑을 조금씩 보여준다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오랫동안 그대만을 사랑할수 있게...

한순간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바라보며...
다시 한번 여명이 있었던 자리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