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평범한 사람인가를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욕심쟁이며 한쪽으로 모나있는가를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여리고 눈물이 많으며 서러움을 많이 타는지를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를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그리움에 못 견뎌 하며 참아내는 아픔이 큰가를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슬픔 속에서 방황하는가를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그래서, 가끔은 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