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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인연은 헤어지면 눈물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람과 꽃의 만남
눈을 뜨고 살아가는 세상
내 모든 만남은 인연이라
잠시 이승에 태어나
쉬어가는 몸이라 해도
내 몸이 아닌
사바세계 저당잡힌 몸
저승으로
떠나는 날까지
그리움은 그림자처럼
추억은 흘려가는 구름처럼
이승에서 바람처럼 비처럼
인연이란
만나면 헤어지는 아픔
아픔 뒤에 젖어드는 그리움
그리움 뒤에 쏟아지는
빗물 아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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