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의 기도 / 이경식
동화처럼 살게 하소서
가슴으로 사랑하고 마음으로 그리워하며
세상과 함께 숨 쉬는 설레임이 되게 하소서
잎새에 맺힐 줄 아는 저 아침이슬처럼
마법처럼 살게 하소서
사랑하는 가슴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세월과 함께 흐르는 속삭임이 되게 하소서
하늘에 퍼질 줄 아는 저 저녁노을처럼
나의 마음과 함께 이웃의 마음을 보고
나의 가슴과 함께 이웃의 가슴을 느끼며
소망과 믿음으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오늘도 눈을 뜨면 사랑과 그리움으로
새 아침을 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