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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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당신은 모르실 꺼야
나의 님은
내 손에 닳아지고 지더라도
내게 웃어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하루는 48시간이 하루였다
5시간 잠자는
하루살이가
2시간 눈 붙이다
내 가슴으로
몰래, 님의 얼굴 속에다
내 좋으래
요렇게 조렇게 화장한 것
님은 모르실 꺼야
알람에
기지개 수영하는
님을 보며
내가, 왜 그렇게
미소짓는지
님은 모르실 꺼야
거저, 날 쳐다보며
물음표 웃음만 띄우실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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