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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일 월요일
바다가 슬픈 날
그 여름 들떠있던 해변이은사(銀沙)로 나를 반긴다다 떠나고 포말로 일렁이는 물결을 보면서왜 나는 슬퍼지는 걸까 너무 카랑한 한 폭의 수채화 앞에서호젖한 잔영이 바다로 든다 어제의 굴절된 세상 속조각난 파편들을 모래에 묻고멜로디로 오는 파도 소리에음계를 타는 슬펐던 추억 속의 애상바닷바람이 뭐라고 한다귀 기울이지 않으련다어느새 천진(天眞)함만 남는다그 여름 이 바닷가에 머물다 간 者들의 안부가 궁금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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