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7일 토요일

바보

난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먼발치에서라도 당신을 본다면

전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난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비가오면 비를 맞으며 그대를 기다리고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해도

당신의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전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사랑은 나처럼 바보들만 할 수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좋아해도 좋다는 말을 못해도

사랑해도 사랑한단 말을 못해도

난 그대를 기다리는 바보가 되겠습니다.


1998년 13월의 겨울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