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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tear
사랑이란, 편지입니다.
-r.P
하늘이 파랗다.
그런데 비가 내린다.
구름없이 비가 내린다.
나는 그 비를 맞고 있다.
그 비는 따뜻하다 못해
내 눈을 따깝게 한다.
오늘도 그 비를 맞는 내 모습을..
그 사람이 봤으면 한다.
그 사람이 내 모습을 보며
그 비를 닦아주기를 바란다.
내일도 그 사람이 오지 않겠지?
그 비가 이제 차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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