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4일 일요일

죽음에 대한 고찰(考察) 2.





산다는 것은
어쩌면 죽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죽느냐~
그것은 어떻게 사느냐보다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

어떤 이에게는
열심히 살아낸 자들에게 주어지는 달콤한 휴식
그것이 바로 죽음이라고도 하며

또 어떤 이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슬픔을 죽음이라고도 한다

그대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아니~ 그대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혹여 그대가 젊다는 이유로
미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생각에
그대와는 상관이 없다. 여기며 살고 싶은 것인가?

하지만, 어찌하리오
죽음은 언제나 등 뒤에서 나를 노려 보고 있으며
기도할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고로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죽어야 잘 죽었다 말할 수 있을지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만큼이나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도 내게는 숙제가 될 테니까…….


ㅡ 죽음에 대한 고찰(考察) 2. /풍향 서태우 ㅡ




도종환의 ´어떤 편지´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