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1일 목요일

기다림 2

만날 수 없는 당신인데
오지 못할 당신인데
왜 이리 기다림 자락은
짧아 질 줄 모르고 길어만 지는지

보고픈 마음 가누지 못해
구름 산 너머 먼 당신
소리없이 부르고 있습니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당신, 계신 곳

달 그물에 걸린 듯
내 그리움의 강은 흐르지 못하고
슬피 울다 울다
빠져 죽고 마는 무당벌레
나는 날개 젖은 무당벌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