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4일 월요일

질투

* 질투 *

내 보기에
그리 대단치도 않고
시시껄렁한 그의 집에는
찾는 이마다
정 한바구니
온기 한 움큼
미소도 솔솔

마당에 널려있는 한숨 한 줌도
잘 말라 땅으로 꺼지지 않도록
휘휘 저어주고 가더라

복도 많지
복도 많어
사철 나와 돌아다니는
천둥벌거숭이 내 한숨은
어디로 꺼졌나, 솟아버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