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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1일 월요일
제목없음57
그녀 가냘픈 몸에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날 보면서 하야디하얀 미소를 보낸다
난 그런 그녀에게
다가갈수가없다
그져 바라만 볼수 밖에
다가가서 어루만지면
산산히 부서질것만 같은
그녀 몸때문에
어느 간밤
사나운 바람이란 놈한테
그녀 가냘픈 몸이 산산히 부서져
어머니인 대지품속에
안겨 죽어 가고 있었다
그녀의 순백의 드레스
검게 물들어 가면서
난 그런 그녀를
슬피 바라보며
아니 다시 볼 날을 위해
그녀 이름만 되새길뿐
목련이란 이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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