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많이 자신을 아끼려하고
남을 사랑해 주기 보다는
자신의 예쁜 소모품으로 만들고 싶어하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그가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고
가식된 진실로 자신을 꾸미려 살고 있습니다
한 순간 사랑이라 말하고
그 순간 후회하면서
버리고도 버림받은 듯 동정을 바라며
착각 속에 서글픔을 즐기며
만들어 낸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 나이에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그림들을
서슴없이 그리며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모르며
살아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