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랑하는 거 맞지?

밤새워 당신을 그려보고 있었구나
예쁜 생각 모아 켄트지에 채색하는 푸른 날의 바다
도톰한 입술 사이로 하얀 치아 드러내고
보석처럼 박히는 순수의 눈망울이 반짝이고 있네
´나 사랑하는 거 맞지?´
심연의 가슴을 두드리는 바람소리
향기로운 언어가 귓가에 다가와 살포시 애무하고
너무나 고운 모습 바라보는 그윽한 눈동자는
´사랑한다 당신´
눈에서 눈으로 말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