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싶어서 따뜻한 말 한 마디 기대하며 긴장된 손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나보다 더 무거운 목소리
내 걱정보다는 오히려 내게로 넘어오는 꼭?무게.
내 속에 다 품을 수만 있다면
내 걱정이야 내 삶의 고통이야 어떠하든지
내가 다른 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진다면
그 한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아픔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잡은 따뜻한 손으로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는 그 눈만으로도 다 씻겨질 것만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라면
그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낮은 사람이 되어주면 줄수록
더욱더 많아져가는 안타까움과 그리움.
칼을 쓰면 칼집이 헤어지고 마음을 쓰면 가슴이 헤어지듯 눈을 감으면
난 그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