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5일 월요일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최 옥-

너도 목숨같은 말 한마디
하늘에 묻었을까

세월을 걸고 한 최후의 약속이
밤하늘에 저리 빛나는만큼
니 가슴 얼마나 쓰라렸을까

그렁그렁 고이던 눈물
떨구지도 못하고 잠들때
한밤을 몽유하던 너
꿈결같이 내게 닿고 있었지

사랑했던 시간들은
오.래.도.록.
걷힐 수 없는 안개 같은 거...

영영 엇갈려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사랑이라지만 너의 눈물방울은
내게로 다가서는 발자욱소리

아 아! 너, 언제까지나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