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8일 금요일

석가정-시집´바닷가에서´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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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앞에 선 시인이여!
시간과 장소와 그리고 형이, 존재가 있다
듣고 보고 깨닫고 그리고 영감, 인식이 있다
질서와 무질서와 혼돈 그리고 의미와 무의미, 변용이 있다

형태를 포용하고 사랑에 순응하는 바다
빛깔을 포용하고 소망에 순응하는 바다
향기를 포용하고 만법에 순응하는 바다
지배하지 안는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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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한 울이다. 기도하는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