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인가 건네보려 했었던 나의 이야기들
참고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것을
그때마다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따라오지 않는 사람을 붙잡을 수는 없었지만
무엇을 했을까, 무엇을 했을까
참고 또 참아내며 그때마다 난 무엇을 했을까
보내지도 못할 편지에 나의 하루를 끄적이며
빨간색 전화기를 만지작 만지작거리며
나는 무엇을 참아내고 있었을까
˝살아있다는 걸 느끼기엔 너무나 불충분한 나의 하루˝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몇 번인가 건네보려 했었던 나의 이야기들
참고 있으면 안되는 게 없다는 걸
그때 알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