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일 수요일

그녀와 헤어진 후에... 05. 1. 14

지하철을 탔다... 목적지를 지나쳤다...

별로 놀랍지 않았다... 그냥 다시 반대쪽으로 타고 목적지로 갔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쪽으로

옮겨진다.

한참을 기다리다.. 내 이름을 불렀냐고 물어봤지만..

아니라고 말했다..

또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특별하지 않은 시간이, 사람들이 내 어깨를 치고... 내 등을밀고

그렇게 그냥 흘러간다..

공원벤치에 가만히 않아서 하늘을 올려다 봤다..

흐렸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역시 오늘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다..

왜 이렇게 갈피를 못잡고 헤메는지...

왜 그렇게 보내고 싶지않은지..

어쩌면 영원히 이렇게 살게될지도... 무섭다... 두렵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한다면... 차라리.. 아니야..

아니겠지... 그래 아닐꺼야...

오늘은 항상 널 바라보던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