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금요일

수평선 7

머언 허공.

떨어져 아픈 가슴
표류한다, 기억의 단면처럼.

흘러 흘러 닿은 視線은
붉게 물들어 속타는 노을의 배경.

아파하는 하늘은 어둡게 눕고,
해안의 틈새 마다 머리돋는
하이얀 파도.

바람이 가락치며 시원한 각혈하고,
갈매빛 서린 바다는
온통 물비늘 일렁이는
거대한 不眠이다.

홀로
헐떡이는 숨소리
밤 지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