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금요일

존경스런 계피 향기여!

볼 일 있어 전철 타고
시내로 가는 도중
의자에서 졸던 내 옆에
할머니가 서 계시어
자리를 양보 할려고 했다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내릴 거라며 내 말만
들어도 고마움 느낀다며
환한 미소 짓는 행복

내게 잘 다녀 오라며
계피껌까지 주시고
손까지 흔들어 주시는
다정다감한 모습에
내 마음 따뜻해졌다

아!
존경스런 계피 향기여!
아름다운 님의 모습
환한 달빛에 비추며
영원히 감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