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일요일

당신을 위하여

당신을 위하여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당신을 위하여
빛나는 금색실로
당신의 외투를 짜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위하여
가장 결고운 언어로
내 영혼의 시를 쓰겠습니다.

당신을 위하여
가장 붉게 물든 단풍잎
그 아름다운 슬픔을 한잎 따서
당신에게 사랑의 엽서로 띄우겠습니다.

당신을 위하여
청자빛 가을 하늘.
그 눈부신 푸르름위에
내 영혼의 기도를 수놓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