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0일 토요일

마흔즈음에

내 살아온 사십하고도 두어 해 사이
너를 안지 서른 해가 넘어가고
얼굴 못 본지는 스무 해나 되어서야
네 목소리 듣고 몇 달이나 즐거웠는데,
잘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얼굴 한번 보고 싶은데...
네가 있던 이곳에 글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