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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9일 화요일
사랑의 우물
당신과 나 사이
앙금을 내는 아픔으로
마르지 않기 위해
나는 스스로
사랑의 우물을 판다
심층 천길 깊이에서
생수처럼 솟아나는
투명한 사랑
우리가 진정 살아가며
목말라 하는 것은
생수가 아니라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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