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거리에 서면
노태웅
벗이여
체념의 행렬 깨우던 이 거리에
4월이 오거든
마음에서 멀어진 그날의 함성
우리 모두의 바램 다시 한번 기억해다오
창밖 향나무
당신을 위해
몸을 태워 향기 날릴 때
항거했던 아픈 가슴
영원한 울림 그날을 기억해다오
벗이여
웃음으로 가득한 이 거리
다시 4월이 오거든
그때 많은 꿈 묻어둔 거리를 거닐며
어제의 함성에 귀 기울여다오
4월의 거리에 서면.
김영천의 ´지구는 만원이다´ 외 "> 김길남의 ´등산계명´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