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7일 월요일

차라리 사랑이라 말하지 말지

그대 처음부터
사랑이라 말하지 말지
그대속에 붉게 든 노을
어느결에 거두우라고
고운 눈물 흘리시나요

사랑이 아니었다면
진정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픔도 없었을것을
사랑이 지나간 자리마다 고인 눈물
어느 두레박으로 퍼낼까요

당신 사랑하지만
그외 모든것은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건져 올린 연못은
나에겐 아픔의 늪이랍니다

당신을 붙잡으려 한발 디디면
자꾸만 빠져들어가는 헤어나올 수 없는
끝없는 수렁으로
나 빠져들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사랑이 아니라고
고개 돌리고 싶어요
당신을 몰랐던 처음 그 순간으로
어쩌면 돌아가고 싶은지 몰라요
내가 나인 그 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