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일 수요일

그대가 보고픈 날

귀청이 아프도록
그대 날 찾으며 부르는 것만 같아
가슴이 저미고
미치도록 그대가 보고픈 날

내 마음은 그대를 찾아
온 거리로 나가 헤매이지만
그대를 만날 수가 없다

그대를 만나고 싶다
그대가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다
그대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다

날마다 이런 듯 살아가다가
철새 마냥 훌쩍 떠나가기 전에
싱싱하게 돋아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기다리다가 지쳐
온 몸이 자지러지기 전에
뜨겁고 진한 사랑
우리 둘만의 은밀한 사랑을
죽도록 하고 싶다

마음이 착한 그대
크게만 느껴지는 그대 품안에
안기고만 싶다

우리가 서 있는 곳도
지구의 한 귀퉁이
우리의 사랑의 장소도
지구의 한 귀퉁이가 아닌가
이 작은 우리들의 사랑이기에
사랑의 열기에 불그레지는
그대의 볼이 더욱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