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4일 토요일

그대안에 나


그대안에 나

-淸夏 김철기-

사랑을
그대에게 물어보면
말없이 홍조 띤 얼굴
내 눈에 눈 맞춘다

半生 후회 없도록
언제나 바라볼 수 있을
그대 있어
이 밤의 몸부림
잠재울 수 있게 된다

인생의 먼 길에
홀로 되어 외로울 때
그 길 동행하는
그대 있어
마음 편안한 걸음이 된다

그대에게서 깊이 박혀버린
사랑의 영혼을
맘 놓고 뿌리 내리고
난, 너와 함께
풋풋한 정을 나누고 싶다

오늘 아침에도
눈 부신 햇살 더 반짝거리며
풀 내음 가득 채우고
방문 열고 든 그곳에
그대 사랑은 쑥쑥 자라고 있어
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