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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3일 목요일
비 오면
구름과 땅 사이
사선으로 금 그으며
허공에 묵은 때를
훑어내리나 봐
비는
숨 쉬기 좋아진 나무들
오금 떨며 좋아라 하고
파릇한 풀잎
하늘 보고 웃어
비 오면
우리들 가슴에
갈증이 쌓여도
한바탕 쏟아지는
빗줄기처럼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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