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아침 그 기다림의 끝은 나 알지 못합니다.
나로인해 행복해질 그대만 생각하면
내게로 오는 길이 아무리 오래걸려도
나 작은 기쁨과 행복으로 그대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더디오는 그대가 내 오늘의 힘겨움을
언제쯤 덜어줄 수 있을련지요...
그보다 더한 아름다움으로 그대와 함께할 우리만의
시간들을 생각함에 지친 생활들 환한 빛으로 가득합니다.
사랑이란 이름의 아름드리 나무를
내 마음안에 심어놓았습니다.
그대가 뿌리고간 주인잃은 씨앗이
어느새 잎을 틔우고 어린 나무로 가라갑니다.
이 나무가 언젠가 내 나이만큼 자라서 그대가 오시는
길목에 시원한 그늘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건
지금 내가 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전부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나무아래 평생을 같이하며 지친 어깨 기대어
쉴 수 있게 추억이 묻어있는 쉼터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 아직도 하얀아침 그 기다림의 끝은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