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1일 화요일

제목없음33

꿈을 꿉니다
죄를 많이 지어서
허허 벌판에 외로이
혼자 있는 꿈을

그 곳에서
아무것도 못 한체
그저 하느님 예수님 한테
기도를 드립니다

용서 해달라고
여기서 빼달라고
며칠이 지나고
몇년이 지나고

나의 기도가 지쳐 갈쯤
누군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전 하느님 예수님 인지 알았습니다

고개를 들어 본 순간
그 분은 하느님 예수님 보다
더 높고 위대한 분 이였습니다

들었던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고
하염없이 부끄러운
눈물만 나왔습니다

전 미처 그 분 한테
용서를 못 빌었는데
그 분은 홀로 있는
나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따뜻한 용서의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그 분
그 누구보다 더 위대한 분
그 분은 나의 부모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