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6일 목요일

하루만의 사랑을 생각한다...

내일 또 내일 아닌
오늘, 하루만의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을 생각한다

새벽을 열며
기도로 시작되는 하루
그러나 주어진 일상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한 채
무감각 속으로 사라지는 많은 추억들

내 그리움의 굴레 안에서
때로는 아픔과
눈물과 고독의 초침
쉴새없이 재깍거리며 돌아가지만

내일 또 내일
아주 먼 후일도 아닌
오늘, 하루만의
아름다운 사랑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