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9일 토요일

편지

편지 / 조동천

철썩 철썩
뭍으로 보내드린
안부 편지 받으셨나요.

끼룩끼룩
괭이갈매기 편으로
부쳐 드린 소식 들으셨나요.

달려가고 또 가도
제자리에 선 것이 묻은
정녕 한 편의 꿈인가 합니다.

오늘도,
갈매기와 파도 편에
그리운 안부를 전합니다.

태풍이 일고 있다니
몸 보중하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