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7일 월요일

**설악 산**

웅대한 위용을 품고그대 거기 있으라거대한 광풍을 품고 그대 거기 서 있으라높은 산 봉우리 가는곳마다 기암괴석거기 그대로 있으라그대 만나기위해우리는 사 계절그리워 몸살 을 하면서삶에 지친 날은 큰마음으로품어주는 그대의 사랑이 그리워불시에 찾아 오면그대 거기에 서서 우리를 광대한 품으로 안아 주시라인생의 구비 만날 때 마다 아흔아홉구비 대관령을 지나그대의 품을 찾으면 어머니 손으로 눈물 젖은볼 닦아주던 그 사랑으로 우리를 고이 품어 주시라그대! 높은 하늘 구름을 빗껴내고거기 그대로 서 있으라높은바위 낙석들 을 밟으며 가파른 벼랑 끝 좁은 바위 틈 에서도기묘한 품새로 뻣어나 항상 푸른빛 간직한 소나무를 보며 삶이 순탄치 많은 않음을 배우게 하라그대 그리우면 불현듯 달려와어머니 가슴에 얼굴뭍고 속울음 울수 있는 날들 로 살수 있게그대! 억만년이 지나도 거기 그렇게늘 서서 있으라.거기 그대로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