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5일 목요일

이별(4)

그대는 돌아서 가고
축제는 여전하지만
꽃향기는 아프기는 합니다

지구가 자전을 멈춰 버렸나요
긴 세월 돌고 돌아도
다시 만날 길 없고
떠나시며 적어둔 그대 침묵만
실바람에도 풍랑으로 일어섭니다

천상이 있다는 것도
마음 어진이는 별 되는 거 믿지만
내가 도저히 잊지 못하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는.......

그대가 남긴
이런,
이런 아픔이
사랑입니까

온기도 형체도 없는
그대가 보내 오는
혹독한
이 그리움

무엇에 대한 형극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