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그대 이름 앞에선


그/대/
이/름/앞/에/선/
그대
젖은 눈으로 날
바라볼 때면
가슴 한곳에
비가 내리고

그대 야윈 손으로 날
어루만질 때
가슴 한곳에
촛불 타오르지만

사랑이란 무언가
하늘보다 더 귀해도
가까이엔 있지 못하고
마음에만 있는
그대여

긴 세월 동안 지쳐도
그리움은 더 커지고
그대의
이름 석자 앞에선
그저 슬픈 여자죠

그대
작은 소리로 날
불러줄 때면
가슴 한곳에
별이 쏟아지지만

사랑이란 무언가
하늘보다 더 귀해도
가까이엔 있지 못하고
마음에만 있는
그대여

긴 세월 동안 지쳐도
그리움만 더 커지고
그대의
이름 석자 앞에선
그저 슬픔 여자죠.
-김.미.선-



**그대 이름 석자 앞에선 눈물로만 얘기하는 바보같은 여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