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6일 토요일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지내고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지내고
낙목한천에 네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정보
<=> [ 국화야 너는 어찌하여 만물이 생동하는 따뜻한 봄을 지나, 나뭇잎이 다 떨어져버린 쓸쓸하고 추운 늦가을에 너 혼자 외로이 피어 있느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찬서리를 이겨내고 굳센 절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너 밖에 없는 것 같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