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있다면 죽음의 도성에서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다.
도스토 예프스키의 [죽음의 집]에서도
사람들은 푸른 창공을 나는 새들을 본다.
어서, 그 유구한 날이 되어
자기도 날것을 갈구한다.
갖힌자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사회가 빗나간 울타리안에서 가두어 내지만
이미 범죄자가 아니다.
햇살에 들키는
작은 먼지들을 보고도
두근거리는 가슴은
거울심장이 뛰며 뉘우치기 때문이다.
신은 사람의 무덤을
태평양 바다 뿌리에다 썼지만
그 ticket을 가슴에 묻어 주었다.
그것은, 원기 - 희망 -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