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4일 수요일

외로움과 고독의 시

외로움과 고독의 시

坪村
비 오는 날이면
홀로 있는 이는
외로움을 안다

천천히
가랑비로
고독이 다가오므로

가로등은
온몸을 적셔 대며
홀로 있는 이에게
슬픈 미소를 보낸다

외로운 사람은
고독을 안다

외로운 터미널에서
막차로
모르는 종착지로 가는
지친 나그네 되여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한
정지 된 곳에서
고독을 보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