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0일 토요일

…·˚˙♡ §...그대는 모릅니다. ♡˙˚·…


늦겨울이 채 지나지 않은...오후...

이른 봄 날의 첫 햇살처럼 맑은 그대는...

...모릅니다...
하얗게 허공으로 사라져가며 주변을 물들이는...

은은한 원두커피의 향보다 감미로운 그대는...

...모릅니다...


비온 뒤 맑게 갠 푸른 하늘보다 아득하게 눈부시기만 한...

그래서...눈을 감아도 선명히 떠오르는 그대는...

...모릅니다...


마냥 웃기만 하면서...

그렇게 세상을 온통 환한 빛으로 물들이는 그대는...

...정말로 모릅니다...
얼마나 내가 그대를 숨죽여 바라보는지...

얼마나 내가 그대를 서럽게 그리워하는지...

얼마나 내가 그대를 끝없이 사랑하는지...


얼마나 내가 그대를 끝없이 사랑하는지...

그대는...

정말로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