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3일 월요일

중국한시] 陵春(무릉촌) - 이청조(李淸照)

風住塵香花已盡(풍주진향화이진) : 바람 멎고 흙냄새 향기로운데 꽃은 이미 시들고
日晩倦梳頭(일만권소두) : 날이 저물어도 머리 빗기 귀찮아요
物是人非事事休(물시인비사사휴) : 경치는 그대로지만 사람 없어 일마다 끊어지고
欲語淚先流(욕어루선류) : 말을 하려니 눈물 먼저 흐려내려요
聞說雙溪春尙好(문설쌍계춘상호) : 들어말하지니, 쌍계의 봄은 아직 좋다지요
也擬汎輕舟(야의범경주) : 그래서 가벼운 배라도 띄워 볼까 해요
只恐雙溪舴艋舟(지공쌍계책맹주) : 아마도 걱정되네요, 쌍계의 조각배로는
載不動許多愁(재부동허다수) : 이 많은 시름 실어도 실어내지 못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