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2일 일요일

진주

언제인지 내가 바닷가에 가서 조개를 주웠지요 당신은 나의 치마를 걷어 주었어요 진흙 묻는다고
집에 와서는 나를 어린아이 같다고 하셨지요 조개를 주워다가 장난한다고 그러고 나가시더니 금강석을 사다주셨습니다 당신이

나는 그 때에 조개 속에서 진주를 얻어서 당신의 작은 주머니에 넣어 드렸습니다
당신이 어디 그 진주를 가지고 계셔요 잠시라도 왜 남을 빌려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