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2일 목요일

당신은 얼마나 아십니까

천장에
매달렸다 떨어지고 마는
작은 물방울 소리에
동굴이 진동하여 울듯이
가슴속을 지키는 그리운 사람이여

저 하늘의 별 하나
어둠에 젖어 떠돌다가
달빛에 가리어져
울고있는 눈웃음의 의미를
아십니까

함께 할 시간을 함께 했던 날들이
별들의 도란거리는 속삭임에
외로움 더하여
그리움의 별똥이 되어 미끄러지는
애태우던 별 하나의 눈빛을
당신은 아십니까

지나쳐버리기에는
더듬어지는 인연
어제와 오늘이 챙겨
그 자리에 오 억 년을 자란 석순처럼
그대로 살아서 자라는 마음을
당신은 그 얼마나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