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을 말해 주리라
내 사랑을 말해 주리라
- 최옥 -
내가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
영원히 사랑할 그대
그대 눈에 담긴 쓸쓸함
내 눈빛으로 덜어주리라
그대 가슴에 아픔
내 것으로 가져오리라
이 마음 다해 지워 주리라
그대에게 나를 더해서
나에게 그대를 더해서
마침내 끝이 없어지는
무한대의 그리움 되리라
이 세상 구석구석
존재하는 바람이 되어
그대 머리카락을 만지고
그대 옷자락을 만지며
그대가 바라보는 바다를
송두리째 흔들어서
내 사랑을 말해 주리라
그대 어디에 있든
가 닿을 수 있는 햇살이 되리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먼길이라도
나는 가리라 그대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