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5일 목요일

헤어져야 함을 알면서도 그리워하는 것은 -고은별-

보고 싶다고
그리워 못 견디겠다고
편지를 씁니다.
그 사람은 나 없는 세상에서
눈물 짓지 않는가 물어도 봅니다.
그러다가 못 견뎌 하늘을 봅니다.
어두운 하늘가에서 그 사람을 봅니다.
잘 지내는가 물으면 그 사람은 미소를 짓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헤어져야 함을 알면서도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도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축축한 바람결에
아직도 그대 내음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못다한 편지는
가슴 속에 묻어두고
그 사람 그리워 돌아눕는 밤
눈물이 뺨을 타고 흐릅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만남이 아니라 이별이라고
누군가를 말하였습니다.
만났을 때 행복했던 만큼이나
이별할 때의 고통과 설움을 위하여
하나의 노래는 탄생한다고..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하나의 아름다운 노래보다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