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2일 목요일

‘두 남자’

어느날 두 남자가 동시에 내 곁에 다가 왔네
얼굴도 성도 나이도 모르는채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살며시 스며들었네


그러다가 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 왔네
부드럽고 예의바른 목소리로 귓가에 머무르고
다른 한사람 목소리 갸날프게 들려왔네


그리고 며칠 후 동시에 나타났네
두 남자 모두 상상한대로 좋은남자였네
생긴 모습은 다르지만
가슴이 따스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였네


목소리가 갸냘픈사람은 건강이 조금 나빠서 그러했고
눈이 작으며 예쁘장한 기혼남이였네


예의바른 목소리 그 사람은
목소리대로 건강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자상하고
눈이 큰 미남으로 미혼이였네
한동안 눈이 부셔 바라 볼 수 없어
시선을 다른곳으로 두고 인사했네


두 남자 가슴이 따스하고 너무 마음이 이쁘고 고와
나이보다 10년은 젊어 보이는 청년같네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건 마음이 순수해서 그럴것이네

두 남자 만난날 정신이 하나도 없이 행복했네.